첫 번째 : 어항
기르고 싶은 물고기를 정하셨다면 어항을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보통의 물고기들은 상하방향보다는 좌우방향으로 헤엄치는 걸 좋아하므로, 물고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관상하려면 좌우로 길이가 긴 어항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기성어항은 30cm 단위로 많이 출시됩니다.(30cm 어항을 "한자" 60cm 어항을 "두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30 큐브 라고 한다면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30cm인 정육면체 어항을 말합니다.
- 한국식 난방은 바닥부터 뜨거워지므로, 꼭 어항용 받침대가 아니더라도 바닥에서 띄어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 여과기
어항사이즈에 맞추어, 여과기를 준비합니다. 여과기는 여과 방식에 따라, 크기에 따라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본인이 준비한 어항 크기에 맞추어 여과기를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여과기는 물속에 이물질들과, 생물들이 살아가며 나오는 배설물들을 분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ㅜ정확히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집이 되는 곳인데, 가볍게 물고기를 기르기 위한 준비물을
설명하는 글이니 분해에 관한 것은 다음에 설명드릴게요! 여과기는 물을 정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보통은 스펀지 여과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기포기가 있어야 작동할 수 있지만, 스펀지여과기에 모터가 달려있어 기포기가 없어도 되는 제품도 있고, 제일 쓰기 간편한 여과기입니다. (미적으론 예쁘진 않습니다 ㅎㅎ)
세 번째 : 수족관용 히터
집안에서 사육하는 물고기 이더라도, 기본적으로 수족관에서 분양하는 물고기들은 열대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보다는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그렇게 크지 않은 곳에서 사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온도가 많이 오르락내리락하게 되는 봄, 가을, 겨울에는 히터가 필요합니다. 수온의 차이가 많이 나게 되면 물고기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히터는 센서가 달려있어서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온도가 설정해 놓은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고,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다시 작동하여 수온을 유지해 주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세 가지가 물고기를 기르기 위해 필수로 준비해주셔야 하는 것들입니다. 이외에도 바닥재나, 조명, 수초, 기타 장식물들이 있지만 그런 것들은 취향에 따라 추가하시거나 빼셔도 되는 부분으로, 물고기들에게 꼭 필요한 품목들은 아닙니다. 어종에 따라 선호하는 바닥재나, 기능성이 추가된 여러 수족관용품들 또한 기르시는 분께서 판단하시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들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글을 마치며.. 어항이 꼭 아니더라도, 수반이나 채집통에서 기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물고기를 기르면서 가장 필요한 마지막은 생명을 아끼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상을 위해 데려왔지만 살아있는 작은 생명이고, 기르는 곳이 어디던
아끼는 마음과 관심을 가지고 길러주시는 것이 물고기들에게도 좋고 기르시는 분들에게도 좋지 않을까라고 말씀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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